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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트

"마술작대기"로도 비유하는 샤프트의 유연성에 대해 설명하겠다.
샤프트는 백스윙, 다운스윙 때 휘게 마련인데, 정도는 유연성과 스윙속도에 준한다.
실제로는 스윙속도에 따라 어떤 타입의 샤프트가 적당한가를 결정짓는다.
일반적으로 스윙이 빠른 골퍼는 강한 샤프트,느린 골퍼는 연한 샤프트가 필요하다.

샤프트의 유연성은 다운스윙 때 현저하게 느낄 수 있다.
클럽헤드가 임팩트 존까지는 손보다 늦게 따라오다가 임팩존에 다다르면서 샤프트가 스프링처럼
펴지면서 손을 추월하고 공을 때린다. 최대의 힘과 정확도는 임팩트 헤드가 샤프트보다 약간 앞으로 나와야 가능하다.
만약 샤프트가 너무 강할 경우 튕겨 나오는 스프링 작용이 적게 되어 로프트는 현저하게 감소하고,
뒤에 처진 페이스가 열리게 된다.

계속해서 오른쪽으로 "푸시"를 하게 되고 볼의 탄도가 낮다면, 샤프트가 너무 강하다는 증거다.
이런 경우는 슬라이스는 물론 거리도 잃게 되고 정확하게 스윗 스폿을 맞은 볼 외에는 때리는 감이 안 좋다.
반대로, 샤프트가 너무 유연한 것으로 스윙하는 골퍼는 회초리처럼 휘청거리는 것을 느끼게 된다.
스프링 작용이 너무 심해 임팩트 헤드가 손보다 앞으로 나오게 되고 로프트가 커지면서 페이스는 닫히게 된다.
계속해서 훅이 나고 볼의 탄도가 높다면 이러한 증세는 샤프트가 너무 약하다는 증거다.
같은 결과로 이러한 골퍼는 방향성과 거리를 모두 잃게 된다. 대부분의 샤프트 제작사들이나 클럽 회사들은 보통 5종류의 샤프트 플렉스를 제시하고 있다.

1) "X"(Xtra stiff):유연성이 아주 강한 샤프트로 프로들이 사용한다.
2) "S"(Stiff):유연성이 강한 샤프트로 프로들이나 핸디캡이 낮은 아마추어,힘이 센 골퍼가 사용한다.
3) "R"(Regular):유연성이 중간정도로 보통남자 골퍼나 아주 힘이 센 여자 골퍼(여자프로)가 사용한다.
4) "A"(Flexible) :시니어(나이든 남자)나 힘이 센 여자 골퍼가 사용한다.
5) "L"(Lady):유연성이 많아 휘청거리며 보통 여자 골퍼나 어린이들이 사용한다.

최근 그라파이트나 티타늄등의 재질로 제작한 샤프트를 사용하는 골퍼수가 증가하면서 제작사들도 7~8종의 플렉스를 선보이고 있다.
예를 들면,스티프와 레귤러의 중간으로 "F"( Firm ),또는 아주 강한 "XX"샤프트 등이 그것이다.
샤프트를 선택하는 때 중요한 요소는 유연성이고,그 다음이 무게, 플렉스(킥)포인트 등 이다.
그러므로 나이와 키, 성별에만 근거하여 클럽을 팔려고 하는 일부 회사나 프로들의 그릇된 판단에 끌려가서는 안될 것이다. 왜냐하면, 나이 많은 사람도 젊은 사람 못지않게 빠른 스윙속도를 낼 수 있고 여자도 남자보다 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체형에 맞는 샤프트를 찾기 위해 수없이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 했던 옛날 골퍼들에 비하면 오늘날의 골퍼들은 얼마나 좋은 조건과 환경(골프장) 속에 있는가?

샤프트 강도 - 헤드스피드 따라 강도 선택
골프채에서 샤프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70% 이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그래서 샤프트는 클럽의 엔진이라고 표현되기도 한다. 골프채를 구입할 때는 우선 샤프트 강도(Flexibility)가 자신에게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샤프트 강도는 탄력의 정도에 따라 L(레이디) A(에버리지) R(레귤러) S(스티프) X(엑스트라 스티프) 등으로 표시한다.
보통 주말 골퍼들은 R을 사용하고 체구가 크거나 힘이 강하면 S를 선택하지만 이는 엄밀하지 못한 선택 방법이다.

샤프트 강도는 헤드스피드에 따라 선택하는 게 좋다. 성인남성의 경우 보통 헤드스피드가 38-42m/s. 이 정도 헤드스피드에 알맞은 샤프트 강도가 R이다. 헤드스피드가 45m/s 이상이면 S가 적합하다.
한편 43-44m/s정도에 맞춰 R과 S의 중간인 RS를 내놓는 업체도 있고 이보다 더 세분화한 곳도 있다.
헤드스피드가 37m/s미만이면 A가 적당하며 만약 남자골퍼라도 이보다도 더 떨어진다면 여성 채를 사용하는 게 더 낳을 수도 있다. 샤프트 강도가 자신의 헤드스피드에 비해 강하면 슬라이스나 토핑이 나오기 쉽고 반대로 약하면 훅이나 뒤땅 발생률이 높아진다. 한편 강도표시는 표준규격이 없기 때문에 업체마다 조금씩 차이가 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헤드스피드를 알려면 측정기를 설치한 골프샵이나 피팅센터 를 찾아가면 된다.

간편하게 자신의 평균비거리로 환산하는 방법도 물론 있다. 코오롱엘로드 박종현 차장은 평균비거리를 5로 나누면 결과가 비슷하게 나온다고 설명한다. 평균 드라이브 샷 거리가 200@라면 헤드스피드는 40m/s정도인 셈이다.
골프실력이 늘더라도 헤드스피드가 크게 증가하지는 않지만 나이에 따라서 변화가 발생한다.
따라서 힘이 붙을 수 있는 20,30대는 측정치보다 헤드스피드를 조금 강하게, 50대 중반 골퍼는 측정치보다 약간 내려 잡는 게 합리적이다.

샤프트의 토크
샤프트의 특성을 나타내는 요소 중 하나인 토크(Torque)라 는 단어를 가끔 접해볼 수 있다.
골프채 광고에서 대부분 토크를 낮춘 제품임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 토크란 쉽게 말해 샤프트의 비틀림을 나타내는 정도다. 제조업체마다 다소 측정방법이 다르겠지만 대개 버트를 고정시킨 뒤 일정거리에서 일정한 무게로 샤프트를 비틀었을 때 틀어지는 정도를 표시한다.
카본샤프트가 선보이면서 토크가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스틸 샤프트는 토크가 문제될 게 없었지만 카본이 처음 골프채에 적용됐을 때는 비틀림이 골칫거리였다.
물론 현재는 기술이 좋아져 문제될 수준은 아니다. 상식적으로 비틀림이 적을수록 좋다는 게 옳지만 무조건 그렇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박종현 코오롱엘로드 차장은 "일단 토크는 작을수록 좋다"고 전제하면서 "그러나 미트율이 떨어지는 골퍼가 너무 작은 토크의 채를 사용하면 스윙리듬을 찾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차장은 임팩트 만을 따지면 토크는 낮아야 좋은 게 당연하지만 임팩트 직전까지의 스윙을 고려하면 작은 토크가 절대적일 수 없다는 설명. 샤프트 강도가 같은 클럽이라도 토크에 따라 스윙리듬에 차이가 올 수 있다는 것. 박 차장은 "90대를 치는 골퍼라면 보편적인 5.3도 정도, 프로는 더 낮아야 알맞지만 스윙의 숙련도 혹은 미트율(공의 스피드/헤드 스피드)이 떨어지는 골퍼는 더 높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캘러웨이의 BBB의 토크는 6.3정도인데 그렇기 때문에 초급자라도 치기 편한 느낌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완기 나이센 사장의 견해는 다르다.

김 사장은 "힘이 약한 여성골퍼나 시니어 골퍼는 토크가 크더라도 큰 영향이 없을 뿐이지 토크가 낮다고 해서 문제가 생기는 것은 전혀 없다" 고 강조했다. "중량이 같은 샤프트라면 토크가 낮을수록 비싸기 때문에 굳이 돈을 들여 토크가 낮은 채를 구입할 필요성이 없다면 맞는 말이 겠지만 힘이 약하거나 혹은 미트율이 떨어져 토크가 높아야 한다는 것은 틀리다" 는 지적이다.
김 사장은 "중요하게 고려할 변수는 샤프트 강도이지 토크가 아니다."고 말했다.

킥포인트
골프클럽을 휘두를 때 샤프트가 뻣뻣하게 그대로 있지 않는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샤프트의 탄성에 따른 복원력이 공을 때 리는 중요한 힘이 되는 것이다. 골프클럽의 샤프트가 휘어지는 부분은 제품마다 약간씩 다르다. 클럽 마다 킥포인트 설계를 달리했기 때문이다.
킥포인트는 샤프트가 휘는 지점. 쉽게 말해 헤드쪽에 가까울 때는 로킥, 그립쪽에 가까울 때 하이킥, 그 사이에 있을 때 미들킥 이라 부른다.
박종현 코오롱엘로드 차장은 "로킥은 팁을 기준으로 전체길이 약 39-41%정도에 킥포인트를 두며, 미들킥은 43%전후, 하이킥은 43% 이 상에 두는 게 보통이다"고 말한다.
45인치 길이의 샤프트를 가정하면 로킥은 18인치 정도에 휘는 지점을 두는 것. 킥포인트는 공의 탄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 로킥 클럽은 탄도 가 높아 공을 띄우기 쉽지만 거리가 많이 나지 않으며 당연히 맞바람에 약하다. 쉽게 칠 수 있어 컨트롤은 비교적 쉬운 편. 따라서 초급자나 여성골퍼 시니어 골퍼 등 손목코킹의 힘이 약한 골퍼에 게 적당하다. 반면 하이킥은 탄도가 낮아 거리가 많이 나간다.
하지만 공을 잘 띄우지 못하는 초급자는 오히려 제대로 치기 어렵다. 중상급자에게 알맞다.

초급자라도 젊고 힘이 있다면 로킥을 선택하기 보다 미들킥 정도를 고려하는 게 좋으며 상급자라도 나이가 있거나 힘이 부족하면 로킥이 바람직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 공이 잘 안뜰 경우 로프트는 물론 킥포인트를 점검하는 게 좋다.
킥포인트는 제조사마다, 제품마다 차이가 있다. 유명 클럽이라고 무조건 구입하지 말고 광고나 제품소개서 설명을 살펴보고 이것도 어려우면 어떤 골퍼를 타겟으로 내놓은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